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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배려…무릎 굽힌 하성동 의장: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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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배려…무릎 굽힌 하성동 의장

휠체어 탄 장애인 수상자 눈높이 맞추려 무릎 굽히고 기념촬영
촬영 후에도 시선 고정...안전하게 시상대 내려갈 수 있도록 배려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2/11/17 [23:42]

▲ (왼쪽부터) 하성동 화순군의장, 홍현씨, 전창욱씨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이 장애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의 실천을 보여줘 훈훈함을 줬다.

 

지난 16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 로비에서 제3회 화순군 장애인 한가족 대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와 함께 장애인 권익증진에 앞장선 복지증진유공자들에 대한 각종 표창이 수여됐다.

 

전창욱 화순군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팀장과 홍현씨도 그 중의 한명으로 이들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장애인 사회참여와 권익보호에 앞장 선 공로로 화순군의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이 표창장을 받은 후 하성동 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려던 그때, 갑자기 하 의장이 무릎을 굽히고 자세를 낮췄다. 곁에 있던 전창욱씨도 같이 무릎을 굽혔다.

 

휠체어를 탄 홍현씨와 눈높이를 맞추고 존경의 마음을 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몸으로 보여준 것이다.

 


홍현씨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면서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도선수로 활동하며 “장애는 단지 불편한 뿐”임을 보여주며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홍현씨는 지난 5월 순천에서 열린 제30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 화순군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 벤치프레스 65kg 3관왕을 차지했다.

 

전창욱씨는 비장애인으로 화순군이 장애인과 임산부, 거동불편자 등을 위해 운영하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근무하며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성동 의장은 기념촬영이 끝난 후에도 홍현씨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홍씨의 휠체어를 뒤에서 붙잡으며 경사로를 따라 안전하게 시상대를 내려갈 수 있도록 챙겨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의 입장에 공감하고 배려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애인이 배려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처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선뜻 손길을 내미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장애인들의 입장에 대한 관심과 공감, 배려가 ‘일상화’되어 있지 않을 경우 어떤 순간에 장애인과 눈높이를 맞춰야하는지, 어떤 순간에 어떤 도움이 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게 된다.

 

휠체어를 탄 홍현씨와의 기념촬영을 위해 무릎을 굽히고 휠체어를 잡아주는 일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성동 의장의 배려가 훈훈함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장애인 대축제를 주관한 남미례 화순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하성동 의장이 장애인 회원의 눈높이에 맞춰 시상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며 하성동 의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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