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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산 순례길...춘양·도암 관광벨트 구축“: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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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산 순례길...춘양·도암 관광벨트 구축“

구복규 군수, 춘양면민과 신년대담...'춘양천 행복길' 건의 눈길
춘양 개천산 비자나무숲-거북바위-은적암-도암 등광마을 연결
고인돌공원 사계절 축제 통해 세계인이 찾는 고인돌유적지 시동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3/01/17 [05:17]

 


구복규 화순군수가 개천산을 중심으로 한 순례길 조성을 통해 춘양면을 관광객이 찾아오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16일 춘양면민과의 신년대담을 통해 “권역별 관광지 조성을 통해 남도관광1번지 화순을 만들고자 화순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찾고 있다”며 “춘양면은 개천산이다”고 밝혔다.

 

‘하늘이 열리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개천산을 중심으로 불교에서 기독교로 이어지는 순례길을 만들어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순례길은 춘양면의 개천산 비자나무숲에서 시작해 거북바위와 은적암, 성자 이세종 선생의 생가가 있는 도암면 등광마을로 연결된다.

 

천년고찰 개천사를 둘러싸고 있는 개천산 비자나무숲은 10h가 넘는 면적에 수백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비자나무가 빽빽이 우거져 보존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천연기념물 제483호로 지정됐다.

 

비자나무숲 안에 자리한 거북바위는 머리를 산봉우리로 향하고 산을 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자연석이면서도 누군가가 새겨넣은 듯 등에 갑골문양이 선명하고 살아있는 것처럼 생김새가 뚜렷해 신비로움을 준다.

 

개천사 거북바위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이자 풍수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천태산 정상에서 철마(鐵馬)방아를 찧어 당나라와 대적할 때 철마를 싣고 함께 산을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거북이가 개천산 정상에 오르면 중국과 일본이 망한다는 전설도 있어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가 목을 잘라 버렸고, 잘린 목을 일제강점기 때 찾아내 붙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은적암은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 선생이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등광마을에는 ‘맨발의 성자’로 불리는 이세종 선생의 생가와 기도터가 남아 있다.

 

군수가 바뀔 때마다 따라다니는 ‘군수의 고향에 화순군의 예산이 모두 쓰이고 있다’는 호사가들의 말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구복규 군수는 “ ‘춘양면은 이제 살판났다’, ‘화순군 예산을 춘양면에 다 쓰고 있다’고 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지역차별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편 내편을 갈라서는 안된다”며 “편가르지 않고 하나되고 화합해야 화순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유적지 사계절 축제의 성공을 위한 주민들의 협조도 부탁했다.

 

구복규 군수는 “고인돌유적지에 유채꽃과 수선화, 국화를 심고 사계절 축제를 열어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한다”며 “지동마을 주변 부지를 매입해 관광객들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 ‘돌덩어리다’ ‘공동묘지다’ 등의 말로 고인돌유적지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화순적벽명소화사업, 이양홍수조절지 수변공원 조성과 함께 화순천 꽃강길과 화순읍 스마트신도시, 제2생물의약산업단지, 신규 농공당지 조성을 통해 인구 10만 도시 화순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그러면서 “취임 6개월간 준비했던 일들이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구복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축사와 퇴비공장으로 인한 악취, 도시가스연결 등을 건의, 구복규 군수로부터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춘양면 특색사업으로 춘양면사무소 소재지에서 능주 지석천으로 이어지는 8km 구간 춘양천에 45억원을 투입해 향토숲과 운동시설, 산책로를 갖춘 ‘춘양천 슬로우 행복길’을 조성하겠다며 지원해 달라는 요구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구복규 군수는 “법적으로 하천에는 나무를 심을 수 없다”면서도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드는 일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며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신년대담에는 류기준 전남도의원, 화순군의회 김석봉 부의장, 오형렬, 조명순, 조세현 의원, 노종진 능주농협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의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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