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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인돌유적지 꽃물결…축제 준비 착착

너른 들판 유채꽃·팬지·수선화·마가레트 등 봄꽃 활짝
꽃물결 사이 아기자기 조형물 설치…축제분위기 물씬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3/04/05 [10:43]

 


화순고인돌유적지에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오색 꽃물결 사이에는 각종 조형물이 설치돼 고인돌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유적지에서 오는 21일부터 10일간 ‘화순고인돌축제’가 열린다.

 

한때 화순군의 대표축제였던 화순고인돌축제는 화순풍류문화큰잔치,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화순국화향연에 자리를 내줬다가 올해부터 다시 화순군대표축제로 열리게 됐다.

 


▲공동묘지라며 무시당했던 화순고인돌유적지

 

20여년 전 화순고인돌유적지에서 축제가 열겠다고 하자 일각에서는 “옛사람들의 공동묘지에서 무슨 축제를 하느냐”며 고개를 저었다. “화순고인돌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관광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외침은 묵살됐다.

 

역사, 예술, 학문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어야만 등재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이 얼마나 큰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자긍심이 되는지 낯설었던 때였다.

 

그 가치를 발판삼아 축제를 매개로 화순고인돌유적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가려는 노력도 평가절하되면서 화순고인돌축제는 몇 해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2년 기준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은 15건이다. 화순고인돌유적지는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이다. 화순고인돌유적지는 고창, 강화 고인돌유적지와 함께 지난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구복규 군수…다시 여는 고인돌축제

 

청동기 시대의 무덤인 고인돌은 춘양 대신리 지동마을에서 보검재를 넘어 도곡 효산리 모산마을로 이어지는 4㎞ 구간에 596기가 밀집돼 있다. 화순고인돌유적지는 고인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채석장을 갖추고 있어 고인돌 유적지 중에서도 가치가 뛰어나다.

 

‘갓’ 모양을 닮은 감태바위, 고을원님이 지나는 길에 송사를 주관했다는 관청바위, 주변 농경지를 지켜줬다는 고양이를 닮은 괴바위, 수십개의 보름달이 내려앉은 듯한 달바위 주변으로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수십여개의 고인돌이 자리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이는 구복규 화순군수다. 구복규 군수는 화순군 문화관광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화순고인돌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장섰다.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화순고인돌축제도 주도했다.

 

그리고 2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유적지 주변에는 세계거석테마파크와 선사체험장, 오토캠핑장 등 관광객들을 끌어들일만한 기반시설이 들어섰고, 세계문화유산과 화순고인돌유적지의 가치에 대한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그리고 지금, 화순고인돌축제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너른 들판 가득 유채 만발…유적지 곳곳 오색 봄꽃 향연

 

축제가 열리는 화순고인돌유적지는 형형색색 꽃단장이 한창이다. 도곡과 춘양 고인돌유적지 입구 수만평 부지에는 샛노란 유채꽃이, 보검재를 따라 유적지 곳곳에는 수선화와 팬지, 마가레트 등 화사한 봄꽃이 심어졌다.

 

오색 꽃물결 사이에는 홍학과 어린왕자, 해맑게 웃는 아이 등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이 자리를 잡았다. 꽃들은 화순에서 출토된 국보 팔주령과 고인돌 등의 형태로 군락을 이루며 화순고인돌축제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준비하고 있다.

 

꽃단장 소식에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아직 꽃단장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삼삼오오 유적지를 거닐며 꽃과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산자락의 잡풀을 걷어내면서 숨어 있던 고인돌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오천년전 시간 속으로 함께 가자 손짓한다.

 


▲봄꽃과 함께 다양한 계층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반려동물도 함께

 

  화순고인돌축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축제로 열린다.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축제는 봄꽃과 함께 한다. 첫날인 21일에는 김호중과 안성훈, 다나카, 임창정, 하이키, 코요태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이, 29일에는 아이키와 원슈타인, 박명수와 함께 하는 EDM페스티벌이 기대를 모은다.

 

세계민속공연과 민속놀이 한마당, 다문화페스티벌, 남도전국가요제, 설치미술전시회, 고인돌사진전, 펫스티벌, 메타버스 수렵채집, 미스터 선사인, 펫스톤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존도 준비했다.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를 갖춘 놀이터, 선사인 로봇 체험, 당나귀 먹이주기 등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과 심신을 치유하는 요가와 명상 체험도 준비됐다. 고인돌탐방열차도 운행돼 화순고인돌유적지에서의 시간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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