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 휴일반납·빗속 구슬땀 '모내기 총력'

화순농협(조준성 조합장)은 휴일도 반납한 채 빗속에서도 모내기 등 농작업대행에 한창이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곳곳이 모내기로 분주하다.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던 시기는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농작업대행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지역농협의 선택이다.

화순농협도 농작업대행사업을 통해 육묘부터 시작해 모내기를 비롯해 농약살포와 수확에 이르기까지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조준성 조합장을 비롯한 화순농협 임직원들은 석가탄신일 연휴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으로 나가 모내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적기영농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모내기작업은 이른 아침부터 해질 무렵까지 이어진다.

조준성 조합장도 직접 현장으로 나가 이양기를 운전하며 모내기작업에 나섰다.

혹여라도 때를 놓칠까 노심초사하는 조합원들의 마음과 휴일까지 반납하고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알기에 팔을 걷어부치고 모내기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조준성 조합장은 “갈수록 농촌이 고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농협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이 없도록 농민들이 필요로하는 곳에 늘 함께 하는 화순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