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북면중학교(교장 최광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백두산 수학여행'을 공통 주제로 좋은수업실천연구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영어, 사회, 수학, 과학, 기술가정 등 5개 교과가 융합된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에듀테크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9월 백두산 수학여행을 앞두고 학생들이 각 교과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백두산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모든 교과에서 에듀테크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와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영어 교과에서는 학생들이 구글 지도를 활용해 백두산 여행지에서의 이동거리를 계산하고,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수업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학습하며, 수학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회 교과에서는 백두산의 형성과정을 중심으로 화산 지형의 특징과 그에 따른 지질환경과 경관을 학습했다. 학생들은 챗GPT를 활용해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백두산의 자연환경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 교과에서는 백두산 천지의 다양한 봉우리 형태를 분석하며 이차함수의 성질을 학습했다. 학생들은 봉우리의 곡선에서 이차함수의 그래프 특징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차함수의 개념을 스스로 정립해나갔다.
과학 교과에서는 보일 법칙과 샤를 법칙을 중심으로 기체의 부피와 압력, 온도의 관계를 실험을 통해 학습했다. 모둠별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한 후, 학생들은 각자의 실험 결과를 공유하며 백두산에서 이러한 법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백두산의 식생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기술가정 교과에서는 백두산 수학여행 일정과 날씨에 맞는 적절한 옷차림을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옷들 중에서 알맞은 옷을 선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여행에 적합한 의복과 몸가짐에 대해 논의했다.
학생들은 백두산 수학여행을 마친 후 이번에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 교과에서 심화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여행에서 관찰하고 경험한 내용을 교과와 연계 학습하며, 더 깊이 있는 이해와 실천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개수업에 참여한 3학년 박수현 학생은 "백두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교과에서 배우니 더 흥미롭고, 각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여행에서 적용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광희 북면중교장은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적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순북면중학교의 이번 공개수업은 교과 융합과 에듀테크의 활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기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