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북면중 국외체험학습...백두산 정상 등반

화순북면중학교(교장 최광희) 학생들이 백두산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북면중학교는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백두산 수학여행(국외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이 백두산의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둘째 날인 4일 백두산 서파 등반을 통해 백두산 정상에 올라 천지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백두산에 오르더라도 구름에 가려져 천지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은 맑은 날씨가 뒷받침되면서 학생들은 천지의 웅장함을 확인하는 특별한 순간을 맞을 수 있었다.

학생들이 낙오하지 않고 전원 백두산 정상 등반에 성공한데에는 스포츠동아리 활동이 도움이 됐다.

북면중학교 학생들은 '황새와 참새들'이라는 스포츠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매달 1회 내 고장의 명산을 등반하고 있다.

이번 백두산 등반도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계획되었으며, 학생들은 그동안 쌓아온 등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서파 코스를 완주했다.

2학년 손재환 학생은 "천지를 직접 보니 정말 놀라웠다“며 ”친구들과 함께 등반하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광희 북면중교장은 "학생들이 백두산 천지를 직접 본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이다”며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교과에서 배운 지식과 실제 경험을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북면중은 매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국외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각 학년에 1개 학급씩, 1학년 5명, 2학년 2명, 3학년 4명 등 총 11명이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