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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힐링·매력 가득 ‘화순천 꽃강길’ 기대:화순우리신문

낭만·힐링·매력 가득 ‘화순천 꽃강길’ 기대

천변 꽃길과 생태탐방로...레이저빔 쏘며 춤추는 음악분수
낭만 가득 개미산 전망대...커피 한잔의 여유와 힐링 캠핑
생태·문화·관광·여가 벨트 조성...화순 대표 랜드마크 기대

2022-10-27     박미경 기자

 

▲ 화순군이 지난 14일 군민의날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개미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화순천 꽃강길 예시


화순군이 내년 안에 구복규 군수의 대표공약인 화순천 꽃강길 조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화순천 꽃강길은 화순천을 중심으로 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 돈되는 관광산업활성화를 통해 ‘남도관광1번지 화순’을 만들겠다는 구복규 군수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화순을 한 눈에 볼 있는 전망대를 세우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화순천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생태문화관광하천으로 가꿔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찾아올 수밖에 없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화순천 꽃강길 조성 등을 통해 '인구 10만도시 화순·남도관광 1번지 화순' 비전을 선포한 구복규 군수

 
▲화순천을 중심으로 생태문화관광도시 화순

 

화순천은 동면 청궁에서 시작해 복암천과 동천, 유천천, 만연천, 벌고천과 만나 세를 키우며 지석천으로 이어져 영산강으로 흐른다. 꽃강길의 중심이 되는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인근 하천에는 영산강과 연결하는 배가 드나들었다고 전해진다.

 

꽃강길은 화순군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화순읍 광덕택지지구와 구복규 군수가 ‘인구 10만도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스마트신도시 사이에 만들어진다. 걷고 싶고 즐기고 싶은 생태하천조성을 통해 보다 살맛나고 살기좋은 화순을 만들기 위한 구상이다.

 

화순천 꽃강길은 주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힐링·여가공간, 도시와 자연을 살리는 수변생태공간, 자연과 자연을 잇는 완충수변공간으로 나뉜다. 화순천 주변에는 자연 속 힐링을 위한 캠핑장도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주민과 더 가까이...힐링·여가 들국화공원

 

수려한 경관과 편의시설을 갖춘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주변은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힐링·여가공간인 들국화공원이 만들어진다. 하니움에는 문화예술단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어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니움과 개미산 사이에는 환경친화적인 형태의 ‘보’를 만들어 물을 채우고, 그 위에 음악에 맞춰 레이저빔을 쏘며 화려하게 춤추는 분수대를 설치한다. 하려면 제대로 해서 제대로 된 볼거리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화순천을 가로질러 달리는 열차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진다. 화순천 제방에는 아름드리나무를 심어 정감있는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개미산 전망대

 

봄이면 개나리꽃이 장관을 이루는 하니움 맞은편 개미산은 화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개미산 정상에 세워질 전망대에서는 화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산 너머로 몸을 감추는 석양을 보기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3층 규모의 개미산 전망대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화순의 역사·문화·관광 등 전시 공간, 3층은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하는 공간이 들어선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100개의 계단을 설치해 건강도 챙기고 재미도 느끼는 이색 건강 데크 계단으로 꾸민다.

 

전망대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을 위한 상징 조형물도 설치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동·여성·노령 친화도시 화순의 위상에 걸맞는 보행 약자를 위한 개미산 둘레길도 만들 계획이다.

 


▲벌고천~만연천~다지2교...수변생태·완충녹지공간

 

화순천이 벌고천, 만연천과 합류하는 구간은 도시와 사람을 살리는 수변생태공간이다. 해당 구간은 수변습지공원과 함께 잘 정돈된 제방로와 경사면을 따라 해마다 꽃길이 만들어지면서 운동이나 산책 등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철마 운행이 중단된 후 잘 다듬어진 산책로로 변신한 복암선도 인근에 있다. 꽃강길 조성을 앞두고 올해는 산책로를 따라 코스모스꽃길이 만들어져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이 구간에는 수변 생태탐방로와 생태숲 포토존을 만들어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화순천과 만연천이 만나는 곳에서 다지2교까지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완충수변공원으로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지리교 주변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공간이 들어서고, 하천을 따라 탐방로가 만들어진다.

 

화순군 관계자는 “꽃강길 조성이 완료되면 개미산 전망대와 음악분수대, 들국화정원, 생태학습장, 캠핑장 등 생태문화 공간과 하니움, 나드리노인복지관 등 문화 복지 공간과 연계해 화순의 복합 문화관광벨트가 만들어진다”며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꽃강길 조성을 앞두고 코스코스꽃길이 만들어진 화순천 생태습지   ©화순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