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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택시 결제시스템 간소화 시급”:화순우리신문

“100원 택시 결제시스템 간소화 시급”

김석봉 의원 “현금화 과정 복잡해 택시기사들이 호출응답 꺼려”
정연지 의원 “거동불편어르신들에게 유용...이용회수 확대해야”

2022-11-26     박미경 기자
       ▲ 김석봉 의원                   ▲정연지의원  

화순군의 ‘맘 편한 100원 택시’가 택시기사들의 호출 거부로 ‘마음 불편한 택시’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석봉 의원은 이용쿠폰을 현금화하는 과정의 복잡함 등으로 인해 불거진 문제라며 집행부에 현금화절차 간소화를 위한 카드 도입 등 해법을 요구했다.

 

지난 25일 열린 제256회 화순군의회 정례회 재난안전과 업무보고에서는 화순군이 임산부와 거동불편자, 대중교통이용 불편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맘 편한 100원 택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김석봉 의원은 “택시기사들이 복잡한 현금화 과정으로 인해 100원 택시 호출에 응하기를 꺼려하고 있다”며 “카드제 도입 등 현금화 과정의 단순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100원 택시는 택시기사가 이용쿠폰을 받은 후 이를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화순군청으로 보내져 검토를 거쳐 이용요금이 택시기사에게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택시기사는 운행거리와 승하차시간, 이동거리 등이 적힌 운행기록부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운행기록부를 작성해야하는 번거로움과 현금화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택시기사들이 100원 택시 이용자의 탑승을 꺼린다는 것이 김석봉 의원의 주장이다.

 

김석봉 의원은 “이용권이 쿠폰으로 발급되면서 쿠폰을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는 어르신들도 많다”며 “택시기사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결제시스템 간소화와 함께 100원 택시 전용카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연지 의원은 100원 택시 이용횟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확대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100원 택시는 대중교통이용이 불편한 거동불편 어르신들에게 특히 유용하지만 이용횟수가 필요량에 비해 너무 적다”며 “이용횟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주민들과 임산부 등에게 매월 1인당 2매, 3인 이상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장이 매달 지급되지만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연지 의원은 “쿠폰 2매로는 목적지까지 왕복하면 그만이다”며 “대상자 확대도 중요하지만 대상자들이 제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이기봉 재난안전과장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