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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함께 해요”:화순우리신문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함께 해요”

건립 준비위원회 결성...강재홍·류종옥·김지숙 의원 등 동참
소녀상 건립 모금 활동 함께 할 개인·단체 등 추진위원 모집

2023-05-13     박미경 기자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칭, 이하 준비위)가 건립비용 모금운동을 함께 할 추진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준비위는 더불어민주당 강재홍·류종옥, 진보당 김지숙 의원, 김선옥 전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일 열린 준비위 회의에서는 추진위원 모집 현황을 공유하고 추후 일정을 논의했다.

 

화순 평화의 소녀상은 전군민 모금운동을 통해 건립해 일본에 의해 벌어진 인권유린과 전쟁범죄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일본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추진위원은 평화의 소녀상 모금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진위원은 개인 1만원 이상, 단체 10만원 이상의 회비가 있으며, 건립비용 모금과는 별개다. 

 

준비위는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 대표회의를 구성하고 소녀상 건립을 위한 단체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모금 목표액은 6천만원이다.

 

소녀상을 세울 장소는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중심이 된 시민 모금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지난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평화의 소녀상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짧은 단발머리를 한 소녀가 의자에 앉은 채 일본대사관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군에 끌려갔던 14∼16세 때를 재현한 것이다.

 

소녀상의 옆 놓인 빈 의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에 공감해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이후 국민 모금을 통해 전국 각지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등 해외에도 소녀상이 세워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2015년 해남군을 시작으로 목포시, 무안군, 순천시, 나주시, 여수시, 담양군, 광양시, 영광군, 장선군, 장흥군 등 11곳에 주민모금운동을 통한 소녀상이 세워졌다.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늦은 감이 있지만 화순에서도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자 한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준비위원회(010-6312-4376)로 문의하면 된다.

 

▲ 지난 12일 화순어울림가정상담센터에서 열린 화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준비위원회 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