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초·화순초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화순만연초와 화순초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렸다.

화순만연초 배드민턴 선수들은 여자 13세 이하 단체전에서, 화순초 김강석(6학년) 선수는 육상 8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화순군체육회 정형찬 회장과 심재근 총괄사무국장, 김병안 지원국장 등은 28일과 29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전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만연초는 8강전에서 부산선발팀과 5경기 파이널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다음날 펼쳐진 준결승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한 경기선발팀에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5학년이 주축이 된 만연초 선수들의 동메달 획득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정형찬 회장은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힘들게 싸운 선수와 코치, 감독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들이 와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