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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풍류마을은 지난 6일 ‘삼짇날 풍류즐기기-춘락제’를 열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운영했다.
‘삼월삼질‘이라고도 불리는 음력 3월 3일로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날이다. 삼짇날 우리 조상들은 들판에 나가 꽃놀이와 민속놀이를 즐기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봄을 맞았다.
이날 야외무대에서는 청년문화공동체 ‘딴짓하는 청년들’의 뮤지컬, 국악 팝밴드 ‘올라(Ola)’, 장애인 오케스트라 풍경이있는소리음악단, 사평풍류마을예술단의 부채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명인과 함께하는 서예부채, 가야금-양금-사물놀이 국악기 체험, 우리 전통 멋을 담은 탈 만들기, 커피박 비누만들기, 꽃차 시음,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도 운영됐다.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나무들 사이에서 숲퍼맨과 함께 외줄 밧줄을 오르고 밧줄 위를 걷는 숲밧줄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먹거리장터에서는 구수한 농촌의 정이 담긴 도토리묵과 해물파전, 두부김치 등 전통음식을 비롯해 소떡소떡, 닭꼬치, 츄러스, 와플, 슬러시, 커피와 전통차 등의 먹거리도 다양한 먹거리가 입맛을 돋웠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양배추즙과 유기농쌀, 된장, 조선간장, 고춧가루 등의 건강한 먹거리도 판매됐다.
선영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따뜻한 봄날,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잇는 춘락제를 열게 돼 즐겁고 설렌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사평풍류마을을 세계적인 문화마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여환 화순예총 회장은 “마을 주민들이 지자체의 지원없이 자율적으로 연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화사한 벚꽃으로 둘러싸인 사평풍류마을 춘락제가 화순의 봄을 알리는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신기 대표이사도 “화순은 수많은 예인을 배출한 국악의 본거지이다”며 “사평풍류마을 춘락제가 화순 국악의 계보를 잇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사평풍류마을은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문화체험장 등을 갖추고 농촌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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