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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마을우회도로 개설...기존도로 확포장 가닥: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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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마을우회도로 개설...기존도로 확포장 가닥

구복규 군수, 무등산국립공원 중심 수만리 관광자원화 의지
“화순 새롭게 바꾸려면 군민의식부터 바뀌어야” 주민 설득
화순군, 기존계획 철회...기존도로 확포장·선형개선·경사완화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3/01/27 [06:16]

 


화순군이 답보상태에 빠져있던 화순읍 수만리 중지마을 우회도로 개설을 기존도로를 확포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무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수만리 관광자원화 의지를 보이면서 주민들도 도로 확포장에 수긍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26일 수만리 중지마을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구복규 군수와 주민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이하 동부사무소)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구복규 군수는 “중지마을 우회도로 개설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며 “화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을 새롭게 바꾸려면 군민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무조건 ‘길을 내야한다‘거나 ‘길을 내면 안된다’는 식의 주장을 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중지마을을 중심으로 한 공단 측의 개발계획과 마을에 미칠 영향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길을 내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구복규 군수는 수만리권 개발을 위해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비쳤다. 구 군수는 “수만리는 국립공원 지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개발가능성이 전무한 곳이다”며 “도로가 개설되고 개발이 이뤄지면 수만리 일대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마을과 도로가 멀면 마을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도로가 개설된 후 마을에 카페나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 마을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사무소 측도 “도로가 개설되면 예산을 확보해 주차장과 탐방지원센터, 휴게소 등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도로 개설과 동시에 너와나의 목장 인근 15,000㎡ 규모의 주차장이 바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도 중지마을 상단에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마을에서는 우회도로 개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멀리 떨어트려 달라는 것이다”며 “화순군에서 마을과 인접해 도로를 내려하기에 제동을 거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정인의 입김에 따른 화순군의 오락가락 행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주민들은 “화순군이 우회도로 개설을 놓고 수년간 ‘한다’ ‘안한다’를 반복하며 특정인을 위해 방향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이는 화순군이 계획했던 노선에 상당면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가 우회도로 개설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가 반대입장을 취하자 화순군이 장단을 맞추며 도로개설계획을 접었던 행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순군에서는 새로운 도로를 내려던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지마을에서 너와나의목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확포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차선인 도로를 2차선으로 넓히고, 회차로를 만드는 한편 구부러진 구간을 바로 펴고 경사도를 낮춰 대형관광버스 통행도 가능토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도로를 확포장하겠다는 화순군의 계획에 주민들도 별다른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구복규 군수는 “실시설계 후 설명회를 갖도록 하자”는 말로 기존도로 확포장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중지마을에서 장불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무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최단거리 코스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정상 가까이로 가는 길도 좁고 구불구불한데다 경사가 가팔라 대형관광버스를 이용한 탐방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에 화순군과 무등산국립공원 측이 중지마을 상단부에 대규모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기 위해 지난 2017년 4월 길이 1km, 폭 10m의 도로개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지만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현재 선형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당초 양 기관은 우회도록 개설에 1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현재는 35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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