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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하겠다는 건가?: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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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하겠다는 건가?

구복규 군수, 개설 요구에 “협의 안되면 절대 안해”
“행정력 동원해서라도 상생할 수 있게” 의미심장 발언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3/01/19 [10:12]


구복규 군수가 주민들과 협의되지 않는 화순읍 수만리 중지마을 진입로 개설 불가 입장을 밝혔다.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8일 열린 구복규 군수와 화순읍민과의 신년대담에서 일부 주민이 화순읍 수만리 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을 요구했다. 

 

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은 화순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현직 군의원이 정계에서 퇴출된 단초가 된 사업으로 건설업자가 연류된 6억원 4천만원 규모의 사기사건과 연관됐다.

 

무등산국립공원 장불재를 찾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한 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화순군은 지난 2017년 4월 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 측과 위·수탁시행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화순군과 공단은 각각 9억 5천만원씩 총 19억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까지 중지마을을 우회해 정상부로 연결되는 길이 1km, 폭 10m의 진입도로를 개설할 계획이었다.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마을 정상부에 200여면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진입도로 개설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자 진입도로의 끝자락에 상당면적의 토지를 소유하면서 도로개설의 최대수혜자로 꼽히던 모씨 등은 지지부진의 이유를 현직 군수와 현직 군의원에게 돌리며 그들에게 칼을 겨눴다.

 

이는 현직 군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건설업자에게로 향했고, 모씨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약속받으며 건설업자에게 건넨 6억 4천만원 상당의 돈에 대한 사기사건으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건설업자가 현직 군의원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고, 해당 군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 주민들은 도로를 새로 개설하지 않아도 생활에 큰 불편이 없고, 특정인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진입도로 개설에 반대했다.

 

마을 사이의 기존 도로가 단장되면서 그나마의 불편도 일부 해소됐다. 화순군도 사실상 진입도로개설을 포기했다. 하지만 군수가 바뀌면서 중지마을진입도로 개설 요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주민 김모씨는 “중지마을은 무등산 장불재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곳이고, 마을 정상부에 대규모 주차장 조성계획도 있다”며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더 많은 무등산 탐방객이 화순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복규 군수는 “해당 사업은 주민들과의 마찰, 화순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3자 관계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선형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주차장 조성과 관광지 개발 등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의 계획을 듣고 해결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주민들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절대로 개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

 

이는 화순군의 중지마을 정상부 청소년수련원 건립계획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청소년수련원 건립이 확정될 경우 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은 필수적 요소가 된다. 대규모 주차장 조성도 필요하다.

 

현직 군수와 군의원에게 칼을 겨눴던 인사가 구복규 군수 취임 후 화순군청을 들락거린다고 전해지면서 진입도로 개설이 지지부진할 경우 그들을 향했던 칼날이 구복규 군수에게도 향할까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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