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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퇴출 단초된 중지마을진입로 개설될까?: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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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퇴출 단초된 중지마을진입로 개설될까?

화순군-무등산동부사무소-중지마을주민 도로개설 간담회
개설 필요성 공감...구복규 군수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2/12/12 [20:27]

 


현직 화순군의원이 연루된 수억원대 뇌물 사건과 연관돼 지역사회를 시끄럽게 했던 화순읍 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논의가 시작돼 관심을 모은다.

 

중지마을 진입도로개설은 도로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현직군수와 현직군의원에게 겨눠진 칼날에 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현직 군의원이 정계에서 퇴출된 단초가 된 사업이다.

 

화순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중지마을 주민들과 무등산 중지마을 진입로 개설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도로는 중지마을을 우회해 마을 정상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지난 2017년 4월 화순군과 무등산동부사무소가 위·수탁시행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중지마을 정상부에는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청소년수련원, 200여면 규모의 대형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각각 9억 5천만원씩 총19억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까지 길이 1km, 폭 10m의 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하지만 공사를 맡은 화순군이 도로선형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미적거리는 사이 동부사무소는 화순읍 시가지에 청사를 신축했고, 화순군은 도로개설을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중지마을 일대 개발제한구역 등에 상당면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A씨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B군의원과 친분이 투터운 건설업자 C씨에게 개발제한해제를 전제로 6억원 4천만원을 건넨 사실도 드러났다.

 

화순군수 출마를 준비하던 B군의원은 C씨로부터 받은 뇌물로 인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정계를 떠났다.

 

 

B군의원 사건은 화순군이 중지마을진입도로 개설에 지치부진하면서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개설이 지연되자 구충곤 군수와 B군의원에게 칼날이 겨눠졌고, 구 군수는 칼날을 피했지만 B군의원은 피하지 못했다.

 

주민들의 반대와 특정인의 오락가락 행보도 화순군이 중지마을진입도로 개설을 포기한 이유가 됐다.

 

중지마을 상당수 마을주민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특정인에게만 이익이 돌아간다’, ‘차량통행 증가로 주민피해가 예상된다’는 등의 이유로 도로개설에 반대했다.

 

특정인도 이해관계에 따라 화순군에 도로개설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도로개설을 하면 안된다고 했다가 다시 도로개설을 요구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

 

이에 화순군은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요구하지 않는 한 도로개설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도로개설 계획을 접었다. 특정인이 A군의원 사건과 연관된 것도 부담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입도로를 개설하기보다는 광주처럼 마을과 인접한 곳에 대규모주차장을 조성하고, 탐방객들이 걸어서 무등산으로올라가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됐었다.

 

화순군이 포기했던 중지마을진입도로 개설을 다시 추진하면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A군의원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사들이 정권이 교체되면서 권력 주변으로 모이는 것 아니냐고 보는 이들도 많다.

 

화순군에 따르면 군청 소회의실에서의 간담회는 중지마을 진입도로 개설 사업의 추진 여부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화순군은 수만3리 중지마을이 무등산 장불재로 올라가는 최적의 등산로이며, 도로가 개설되면 무등산 탐방객의 유치는 물론 주민 편의 향상과 마을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주민 모씨는 “도로 개설과 관련해 마을 주민들과 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며 “마을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은 인식했지만 마을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좀 더 마련해서 진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내년 1월 중 2차 간담회를 열어 무등산국립공원 측의 전반적인 공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로노선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마을 주민들이 우려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하며 서로 충분히 소통해 애로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을 함께 찾아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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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연산 2022/12/26 [14:39] 수정 | 삭제
  • 이렇게 알려주시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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