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사)통일시민학교 정기총회 및 한마음대회가 지난 27일 나주혁신도시 예술의 전당 창조미술갤러리에서 열렸다.
통일시민학교는 ‘하늘은 깨닫고 준비하는 국가와 민족에게 행복을 안겨준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론통일을 통해 남북분단을 종식시키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설립됐다.
통일시민학교는 화순투데이 장민구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지난 2년간 활동해 왔으며, 김영환 이사장, 장복수 상임이사, 한문수·오상근·김선미·박철성 이사, 정석윤 감사가 집행부로 활동하고 있다.
행사는 1부 정기총회, 2부 초청특강 및 제1회 통일한마음전, 3부 통일친교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강기정 광주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장,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김병우 나주대 이사장, 구충곤 전 화순군수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영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 애국 선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며 "축사와 축시로 한민족 대동세상을 선포하며, 특강을 통해 조국의 부름을 받들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임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고 구국의 성지에 모여 결의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 "통일은 시대의 소명이요, 역사적 사명이다”며 “한강을 넘어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서 아시아 유럽을 넘고, 오대양 육대주를 품고 품어서 인류의 번영과 지구촌 역군이 되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앞으로 통일 교육을 통해 남북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많은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며 "공기와 물처럼 분단의 아픔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지만 통일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초청특강은 전 한미연합사 이성출 부사령관이 강사로 나서 ‘평화 통일과 강력한 안보’를 주제로 강연했다.
통일 친교 한마당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홍진주씨의 노래공연, 통기타와 플롯 공연 등을 통해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알렸다.
기금 마련을 위한 통일한마음전은 광주전남창조미술협회 장복수 회장과 초대작가 12명, 참여작가 44명이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는 내달 27일까지 진행된다.
김화진 국민의힘 위원장도 "우리 사회 각계각층 간 갈등의 해결 없이는 통일도 어렵지만, 되더라도 완전한 통일이라 일컫지 못할 것"이라며 ”통일시민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